2014년 6월 3일 화요일

[정교회 교리/칼럼] 이단 식별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이단 문제는 그 분별의 기준과 방법을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제멋대로 쓰여서 사람을 괴롭힙니다.이단이라는 말은 원래 "선택"이라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 "하이레시스"에서 나왔습니다. 더 풀어보면 자기 멋대로 선택해서 진리라고 주장하는 가르침과 행동을 일컽습니다. 한국 교회에서는 특히나 이단 논쟁이 많고 실제로 이단의 행태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찌보면 이는 한국 교회의 업보입니다. 늘 자신만을 정통이라 주장하며,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정죄하는 일이야말로, 실은 교회 역사에서 나타난 이단의 행동이었다는 것을 알면 대경실색할 것입니다.

정교회의 전통은 다른 사람의 주장과 신앙 행태를 함부로 이단이라고 손가락질하지는 않습니다. 스스로를 정통이라 주장하며, 구원은 오직 천주교회만으로부터 나온다. 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천주교와 다른 점입니다. 정교회는 국제 기독교 총회 가입교단입니다. 정교회는 개신교에 대해서 그들이 비록 전통이 없는 곳이라 할 지라도, 그들이 일치되지 않았다 할 지언정 "교회"가 아니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성령은 타 교단을 통해서도 역사하시며, 그러므로 정교회는 타 교단과 충분히 교류할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정교회는 일치되지 않은 교단이 "교회"인가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일치되지 않았다"와 "교회가 아니다" 라는 결론이 다른 것입니다. 정교회는 이러한 위치에서, 그들의 일치를 바라며, "오케스트라"와 같은 협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이 바로, 자신만이 유일한 교회라며 ,WCC에 참여하지 않는 천주교회와 원칙적으로 다른 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교회론 이외에도, 성서는 우리에게 이단 식별의 기준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단은 "탐욕을 채우려고 감언이설로 여러분을 속여 착취합니다 베드로 2:3) 그러니 정통이든 아니든, 해당 교단이 이런 형태를 벌이면 그들은 이단이라고 의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단은 어리석을 논쟁을 하고 족보를 캐거나 말다툼을  하거나 족보를 가지고 싸우는 이들(디도 3:9) 입니다. 사소한 일을 트집잡아 서로 갈라지고 교단을 만듭니다. 장로회 교단만도 서로 갈라진 교파가 250개가 넘습니다. 바로 이러한 행태가 이단의 온상이 되어 "구원파"라는 이단의 종류도 나왔지요.

이단의 구별은 분명합니다. 자신들만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고 그 특별한 가르침을 가지고 선전하는 교단으로, 이들은 사회의 공동선을 추구하지 않고, 자기 집단의 이익에만 몰두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유일무이한 지도자를 세우는 특성이 있습니다. 성서는 우리에게 이들과는 멀리하고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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