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대 민간종교와 권회에 관한 연구』 이은자
혹여 청나라 말기에 발생한 '백련교도의 난' 등에 대해서, 이 '백련교' 라는 이름의 주체가 마치 동학난의 동학교도들이나 태평천국 전쟁 당시 태평천국의 군사들, 황건적의 난 등에서 황건적 등 마치 '어느 단일한 특정 종교의 교도들' 을 가르키는 늬앙스로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일반적인 사서의 서술에서 이 백련교라는 것은 '당시 있던 거의 모든 사교(邪敎) 집단에 대한 통칭' 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반론도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것은 '사서의 서술 차원' 이 아니라 '연구자 차원' 의 문제로 (예를 들어 사서에는 대충 "이놈들도 저놈들다 다 튀르크 계통 임." 이라는 식으로 써져 있는데 이걸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던지) 사서를 서술하던 사람들은 대충 "이 놈들도 사교네? 백련교네?" 이랬다는 식.
또 그 반발의 의견도, 물론 '무수한 사교 집단 중에 백련교라는 특별한 존재' 를 부각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역으로 '백련교라는 무수한 집단 속에 사실 백련교라고 볼 수 없는 특정한 존재' 를 부각 시키는 식의 의견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말하자면, 백련교라는건 약간의 이설은 있을지언정 사서의 전통적인 서술과 대체적인 시각은 '당시 무수히 많던 사교 집단에 대한 통칭 비스무리' 라는 이야기 입니다. 따라서 '백련교도' 라는 언급은 태평천국이나 동학 교도 와는 약간 늬앙스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와 조금 비슷한 경우라면 만주 정권 시기 만주인들의 소속 집단인 팔기에 대해 마치 '특별한 정예 기병 집단인 팔기군' 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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